20.09.21









집 앞 시장에서 김치만두와 백설기, 꿀떡을 사왔다. 떡은 테두리가 바싹 말라있었다. 이 날은 꼭 떡을 먹어야했기 때문에(요즘은 먹고 싶은게 생기면 그 때 그 때 먹어줘야한다. 이런 욕구라도 바로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이곳저곳에서 스트레스가 내 몸을 공격해옴) 일단 꾸역꾸역 밀어넣다가 먹는 일이 하나도 즐겁지가 않아서 전부 버리기로 했다. 음식물을 버리는 건 또 다른 고통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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