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31

















죽을까 죽자 죽겠다 죽는게 낫겠어 같은 말을 습관처럼 입에 올리던 우리가, 이만큼의 시간을 건너와서는 잘살자 노력하자 나아지자 같은 말들을 하고 있다. 저만큼의 시간을 밟고 다른 사람의 등이 아닌 우리의 머리를 밟고 우리는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나는 우리에게 나아지자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나아진거라고, 그러니 억지로 더 나아지려 하지말고 천천히 야금야금 움직이자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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