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





오늘은 어떤 노래가 자꾸 맴돌았다. 제목도 가사도 심지어 가수도 모르겠고 멜로디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였다. 기억이란게 대체로 단편적이라지만 이건 좀 심한게 아닌가싶었다. 오늘은 또 왜 한국 사람들이 당연히 해줘야 할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세게 나쁘게 말해야만 그제서야 부랴부랴 해주는지에 대해, 여러 억울한 경험들과 함께 이야기했다. 나는 세게 나쁘게 말하는 것도 싫고 착하게 상냥하게 말하는 것도 지겨운데 나 같은 사람이 제일 별로인걸까 괜히 고민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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