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20













이사를 가면 제일 먼저 질 좋은(비싼) 러그를 사고 싶다. 그리고 이삿짐으로 잔뜩 어질러진 거실 중앙에 엉덩이 밀어넣을 공간만 만든 다음 쪼그려앉아 뜨끈한 홍차를 마시고 싶고.. 햇살이 층층이 내려앉은 작은 방 구석에 앉아 아델 노래들을 듣고 싶다. 

튼튼이가 감기에 걸린건지 자꾸 코먹는 소리를 내고 재채기를 한다. 극단적인 경우를 먼저 떠올리는 나로서는 비강종양이라던가 천식 같은 무서운 병들만 생각하게 되네.. 나쁜 일부터 생각하는 버릇 고쳐야하는데. 일단은 내일 원장님 블로그에 문의드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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