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수요일









백수가 세상에서 젤 바쁘다.. 어찌된 게 해야할 일이 끊이질 않네. 이 날은 수술 후 첫 외래였다. 1시간 30분 대기했다 들어갔고, 15분 안되게 진료를 봤다. 잘 아물고 있다고 하셨는데, 고개를 위로 들고 침을 삼키는 게 안돼서 목 운동을 자주 해야겠다고 하셨다. 별도로 약을 처방받진 않았고, 3개월 후에 피 검사를 다시 해보자고 하셨다. 피검사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때부턴 호르몬제를 복용해야한다.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여쭤봤는데 딱히 방법이 있진 않은 모양이다. 산정특례 덕분에 이 날 진료비는 1,200원이 나왔다. 보험서류를 챙기고 보험사에 서류를 제출했다. 동네에서 가족과 저녁을 먹고, 아이들 영양제 주문한 걸 뜯어봤다. 글루칸 60일분을 주문했는데 가루형태라 습식에 뿌려줬지만 튼튼이가 먹지 않았다. 이 다음엔 건사료에 뿌려서 줘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댓글 없음: